집게, 빗, 고무줄
저자 윌리엄 피츠제럴드는 하트퍼드의 세인트프랜시스 병원에서 코와 목 수술을 맡던 이비인후과 의사였습니다. 책은 혀를 누를 때는 수술용 집게를, 손가락과 발가락에는 알루미늄 빗을 쓰라고 했고, 손가락에 고무줄을 10~15분 감아 두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마취 없이 이를 뽑았다
책은 이런 압박으로 약 65%의 사례에서 감각을 없앴다고 주장했습니다. 압박의 진통 효과만으로 이를 뽑았다는 치과 사례가 실렸고, 한 치과의사는 한 환자의 이 18개를 아프지 않게 뽑았다고 했습니다. 출판사 서문에는 마취제 없이 코 수술을 하는 장면을 직접 봤다는 목격담도 들어 있습니다.
모두 책 속의 주장과 사례이며, 비교군을 둔 연구로 확인된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반사요법이 어떤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도 없습니다(반사요법). 이 방법을 따라 해서 통증을 참거나 치료를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걸리버 여행기」에나 나올 이야기
책 스스로도 학식 있는 의사들 가운데 존 테라피를 두고 『걸리버 여행기』에나 나오면 흥미로울 이야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론이 나오던 때부터 의학계 안에서 의심을 받았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