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라는 말

디스크는 원래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라는 구조의 이름입니다. 일상에서 "디스크에 걸렸다"고 할 때는 추간판 탈출증을 뜻합니다.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에서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 저림, 감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보여도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어, 영상 소견만으로 통증의 원인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마사지나 견인으로 디스크가 들어갈까

손으로 디스크를 밀어 넣을 수는 없습니다. 견인을 하는 동안 척추 사이 공간이 잠시 넓어질 수는 있지만, 디스크 탈출 환자 연구 7편(403명)을 종합한 2020년 메타분석에서 기계 견인은 단기적인 통증·기능 개선만 보였고 장기 효과는 없었으며 탈출한 디스크의 크기가 줄었다는 근거도 없었습니다. 원인이 특정되지 않은 요통을 다룬 2013년 코크런 리뷰에서는 견인의 효과가 작거나 없었습니다. 증상이 나아지는 것과 디스크가 제자리로 들어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트랙션 기법 문서에서 다룹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다리 힘 빠짐이 점점 심해질 때, 대소변을 보는 데 변화가 생겼을 때, 사타구니·항문 주변 감각이 둔해졌을 때는 마사지가 아니라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크게 다친 뒤의 허리 통증, 열이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함께 있는 통증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