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새긴 의학
라마 3세는 1830년 사원을 고쳐 지으면서, 1831년부터 1841년까지 여러 분야의 지식을 석판 1,431장에 새기게 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묶음인 608장이 의학 문헌으로, 태국 전통의학 문헌을 가장 폭넓게 모은 자료로 평가되며 마사지의 방법과 쓰임도 담고 있습니다. 이 비문들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습니다(타이 마사지).
마사지 학교
사원 안의 전통의학·마사지 학교는 1955년에 문을 열었고, 태국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첫 태국 의학 학교로 스스로를 소개합니다. 개교 연도를 1957년으로 적은 자료도 있습니다. 타이 마사지를 북부식과 남부식으로 나눌 때, 방콕 왓포를 중심으로 한 계보를 남부식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사원에 얽힌 이야기
경내에는 몸을 늘이고 스스로 주무르는 자세를 취한 은자 조각상이 남아 있습니다. 왓포에는 의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지식을 돌에 새겨 누구나 볼 수 있게 했다는 데서 '태국 최초의 대학'이라는 별명도 붙어 있지만, 실제 대학 제도를 뜻하는 말은 아닙니다. 길이 46미터에 이르는 와불(누워 있는 불상)로도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