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에는 어떻게 적혀 있을까

히포크라테스 학파 문헌 『관절에 대하여』는 어깨 탈구를 다루는 대목에서, 의사는 여러 가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문지르기라고 적었습니다. 문지르기는 때에 맞지 않게 느슨해진 관절을 조이고, 때에 맞지 않게 굳은 관절을 풀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문장에 붙은 단서는 히포크라테스의 문지르기에서 이야기합니다. 『외과 진료실에서』는 세게 문지르면 조이고 부드럽게 문지르면 풀며, 많이 문지르면 살을 빼고 적당히 문지르면 살을 붙인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기원전 5~4세기 의학의 설명이며, 오늘날 연구로 확인된 효과가 아닙니다. 문지르기의 효과를 연구가 어디까지 확인했는지는 마사지 효능 문서에서 다룹니다.

19세기에 다시 불려 나온 이름

1866년 영국에서 나온 월터 존슨의 책 『The Anatriptic Art』는 제목에서 히포크라테스의 아나트립시스, 갈레노스의 트립시스(tripsis), 켈수스의 프릭티오(frictio)를 차례로 늘어놓고, 이를 일상어로는 '의학적 문지르기'라고 부른다고 적었습니다. 시대와 언어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린 문지르기를 하나의 역사로 묶으려 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