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리가 날까
손가락 관절에서 나는 소리를 연구한 실험이 있습니다. 2015년 손가락 관절 10개를 당기면서 실시간 MRI로 찍은 연구에서는, 소리가 나는 순간 관절면이 떨어지면서 관절 안에 기체가 찬 공간이 새로 생겼고 그 공간은 소리가 난 뒤에도 남아 있었습니다. 이미 있던 기포가 터지면서 소리가 난다는 오래된 설명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다만 소리가 만들어지는 세부 과정은 아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관절 소리가 같은 원인은 아닙니다. 관절 주변의 힘줄이 뼈 위를 미끄러지며 나는 소리도 있고, 관절이 다친 뒤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뼈가 맞춰진 소리일까
아닙니다. 관절 소리는 틀어진 뼈가 제자리로 들어갔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2022년 척추 매니퓰레이션 연구 5편을 검토한 체계적 고찰에서는 소리가 난 경우가 나지 않은 경우보다 통증 결과가 좋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소리가 나야 교정이 잘된 것도 아니고, 관절 가동술이나 트랙션도 소리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소리를 내려고 같은 관절을 거듭 꺾을 필요도 없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소리와 함께 통증, 붓기, 움직임 제한, 관절이 걸리거나 빠지는 느낌이 있을 때, 다친 뒤부터 소리가 나기 시작했을 때는 원인을 확인합니다. 아프지 않은 소리만 나는 것과는 다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