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경고에서 시작된 실험
웅거는 어릴 때 어머니와 이모들, 나중에는 장모에게서 손가락을 꺾으면 관절염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이를 확인하기로 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왼손 손가락만 꺾고, 오른손은 비교용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1998년 류마티스 학술지에 그 결과를 짧은 글로 실었을 때, 두 손 모두 관절염이 없었고 두 손 사이에 뚜렷한 차이도 없었습니다.
한 사람의 실험을 넘어서
물론 한 사람의 두 손을 비교한 실험만으로 결론을 낼 수는 없습니다. 45세 이상 300명을 조사한 1990년 연구에서는 손가락을 습관적으로 꺾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손 관절염의 차이가 없었지만, 꺾는 사람에게서 손이 붓거나 쥐는 힘이 약한 경우가 더 많았다고 보고했습니다. 215명을 조사한 2011년 연구도 습관적인 손가락 꺾기가 손 골관절염의 위험 요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래도 꺾어야 할까
관절염을 걱정해 참을 필요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소리를 내려고 같은 관절을 거듭 꺾을 이유도 없습니다.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붓기가 있거나 다친 뒤부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