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공부
팔리어 율장에 따르면 지바카는 버려진 아기였고, 아바야 왕자가 데려다 길렀습니다. 자라서 의술을 배우러 북서 인도의 탁실라로 간 그는 7년을 공부한 뒤 스승에게 묻습니다. 이렇게 오래 배웠는데도 이 기술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공부는 언제 끝나느냐고요.
스승이 낸 문제
스승은 대답 대신 과제를 냈습니다. 삽을 들고 탁실라 둘레를 한 요자나(고대 인도의 거리 단위)씩 돌며, 약으로 쓸 수 없는 것을 보는 대로 가져오라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돌고 돌아온 지바카는 "약이 되지 않는 것은 하나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스승은 이제 배움을 마쳤다며 그를 떠나보냅니다.
어떻게 읽어야 할까
모든 풀과 나무가 쓰임새에 따라 약이 될 수 있다는, 당시 의술이 자연을 보던 눈을 보여 주는 이야기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전에 실린 일화일 뿐,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이야기가 오늘날의 약초나 마사지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것도 아닙니다.
태국의 전통의학과 마사지 수련자들은 지바카를 계보의 시조로 모시지만, 지바카가 오늘날의 타이 마사지를 만들었다는 역사 기록은 없습니다(타이 마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