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쓰이는 말인가

진료나 마사지에서 어디가 아픈지 확인할 때, 눌러서 아픈 곳을 가리키는 말로 씁니다. 압통점이 있다는 것은 그 자리가 눌림에 민감하다는 뜻일 뿐, 그곳이 통증의 원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특정 질환의 분류 기준에 쓰인 적도 있습니다. 1990년 미국류마티스학회의 섬유근육통 분류 기준은 몸의 정해진 18곳 가운데 11곳 이상에서 압통이 있을 것을 조건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2010년 기준부터는 압통점 검사를 요구하지 않고 통증이 있는 부위의 수와 증상의 정도로 판단하며, 2016년 개정 기준도 압통점 개수를 쓰지 않습니다. "섬유근육통 = 압통점 18곳"은 옛 기준입니다.

혼동하기 쉬운 말

  • 트리거 포인트 — 근육의 팽팽한 띠 안에 있는 과민한 지점으로, 떨어진 곳으로 퍼지는 연관통까지 포함해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트리거 포인트는 누르면 아프지만, 누르면 아픈 곳이 모두 트리거 포인트는 아닙니다(트리거 포인트 기법).
  • 경혈 — 전통 동아시아 의학에서 경락 위에 있다고 보는 위치 체계입니다. 누르면 아픈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