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나올까

『황제내경』 「소문」의 이법방의론(異法方宜論)은 사는 곳에 따라 병과 맞는 치료가 다르다고 설명하는 편입니다. 이 편은 땅이 평평하고 습한 중앙 지역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먹으면서 몸을 덜 써 팔다리가 약해지거나 차가워지는 병을 앓는다고 보고, 그 치료로 도인과 안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인과 안교는 중앙에서 나왔다"고 적었습니다.

황제내경은 한 사람이 한 시기에 쓴 책이 아니라 여러 시대의 내용이 쌓인 문헌이어서, 안교라는 말이 처음 쓰인 정확한 시기를 정하기는 어렵습니다(마사지의 기원).

蹻는 무슨 뜻일까

당나라의 황제내경 주석가 왕빙(王冰)은 이 편에 "按은 피부와 살을 누르는 것, 蹻는 손발을 빠르게 들어 올리는 것"이라는 풀이를 달았습니다. 다른 편의 주석에서는 按을 안마로, 蹻를 손발을 움직이는 도인으로 풀기도 했습니다. 같은 주석가 안에서도 풀이가 하나로 정리되지 않아, 蹻의 뜻을 하나로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안교에서 안마, 그리고 추나로

한나라 왕실 도서 목록인 『한서』 「예문지」에는 『황제기백안마(黃帝岐伯按摩)』 10권이라는 책 이름이 올라 있어, 이 무렵 '안마'라는 말도 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일을 가리키는 '추나(推拿)'라는 이름은 명나라 때 문헌에 처음 보입니다(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