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나오는 말인가
중국 고대 의서 『황제내경』에는 누르고 주무르는 안교(按蹻)와 함께 도인이 치료법의 하나로 언급됩니다. 1973년 중국 마왕퇴(馬王堆) 한나라 무덤에서는 여러 사람이 다양한 자세를 취한 그림인 「도인도(導引圖)」가 출토되어, 도인이 몸을 움직이는 체조에 가까운 방법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한국에서는 허준의 『동의보감』이 몸을 누르고 문지르는 안마와 몸을 움직이는 도인을 묶어 안마도인(按摩導引)이라는 양생법으로 실었습니다.
마사지와 무엇이 다른가
도인은 고대의 마사지가 아닙니다. 안마가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손으로 몸을 누르고 문지르는 방법이라면, 도인은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옛 문헌에서 둘이 나란히 나오는 것은 함께 쓰이던 몸 관리법이었기 때문이지, 같은 것이어서가 아닙니다. 오늘날의 마사지가 도인에서 시작됐다고 볼 근거도 없습니다.